2010/12/01 00:25

2010/11/30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자니 일기를 비롯한 신변잡기는 미투데이+트위터 같은 SNS가 가져갔고, 그렇다고 내가 뭐 오타쿠적인 초-전문지식이 있다거나 잡학다식인 것도 아니고, 인기블로거 처럼 필력이 대단하다거나 말빨이 죽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만족에서 시작해야하는 블로그이건만 왜 이렇게 걸리는 게 많고 스스로를 제약하려는 건지.

얼리어답터는 아니지만 그냥 내가 써온 기기들의 변천사를 말해보자면 제작년 12월에 아이팟 터치 2세대를 사고, 작년 12월에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 5800, 즉 익뮤를 사고, 올해 10월 15일에 아이폰4를 분양 받으면서 앞에 2개 다 처분(...) 사실 아이폰4는 살 생각이 없었고 아이팟 터치 4세대를 사려고 했으나 9월까지 기다린 끝에 나온 발표물이 반쪽짜리 팀킬방지 스펙에 너무나 실망도 하고 절묘하게 터치 4세대를 발표할 때 그제서야 시장에 폰이 풀리고 CF가 전파를 타면서 뽐뿌가 생겼는데 주위에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이 막 지르는 바람에 뽐뿌가 극에 달함. 그래서 요금제고 나발이고 앞뒤 안보고 질러버림. 현재는 굉장히 만족해서 사용중이라 다행이지만 리퍼 3~4번 받고 그랬으면 엉엉 울었을 듯. 전에 샀던 후지필름 파인픽스 똑딱이는 6월에 진즉에 팔아먹었는데, 익뮤+터치 4세대(아이폰4의 500만은 무리더라도 적어도 2~300만은 탑재될 거라 예상했는데 현재 장착된 것이 70만, 팀킬방지ㅅㅂ묵념)면 안그래도 안쓰던 똑딱이가 필요없겠다 싶어서 일찌감치 보내버림. 터치 4세대의 카메라를 쓰려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폰4가 내 손에 들어왔는데 이 녀석의 카메라가 여타 폰카들과는 차원이 다르고 똑딱이만큼 성능이 좋아서 상당히 만족 중. 아무튼 그래서 남은건 카메라, mp3, 핸드폰 통틀어서 남은건 아이폰4 하나임;; 그래서 그냥 뭐 아이폰4 샀으니 아이폰 인증샷이나.

현재 내 아이폰 락스크린. 아이폰4 나오기 전 만해도 그냥 LockClock 폰트 바꾸고 슬라이더 바꾸는게 다였는데 요새 위아래 다 없애고 완전히 새로운 걸로 개조해 박아넣는 게 대세. 덕분에 이것저것 이쁜걸로 골라서 잘 쓰고 있음. 아이폰4 해상도가 960x640이다보니까 사정없이 이미지가 크게 나오는구나;;; 이것저것 올리려 했는데 지금 쓰고 있는 거만 올려본다.

테마는 옛날부터 정신사나운 것들이 많았는데 그냥 딱 이런 순정 구도로 쓰고 있음. 이것저것 설정하기 귀찮기도 하고. 다만 아이콘이 바뀌는 등 전체적인 느낌이 이뻐지는 테마만 깔아서 쓰는 중. 거기다가 뒤에 위젯으로 시간이나 날씨 띄우는 것까진 괜찮은데 무슨 ZUNE HD UI로 만들고 HTC 센스 UI로 만들고 윈도우폰7으로 만들고... 어이쿠 그냥 이렇게 쓸래연 orz;;;

컴퓨터도 결국 갈아치워버렸는데 원래 쓰던 녀석은 3년? 정도 잘 써오고 있다가 결국 메인보드 사망하고 그래픽카드까지 사망해서 본체 버리고 모니터 19인치 업어온 거 팔고 나서는 돈 좀 들여서 컴퓨터를 통째로 마련함. 덕분에 24인치 모니터에 영화 틀고 침대위에 누워서 영화 보는 중. 1900x1200 해상도로 보는 승리의 IPS패널! 좋구나~

결국은 개똥같은 신변잡기 배설로 이야기 종료.

2010/11/28 14:08

마도로스K의 블로깅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블로그를 04년부터 시작해 군대가기 전까지 신나게 하다가 제대하면서는 그 열기가 점차 식더니 급기야 작년 5월엔 포스팅이 끊켰다. 한마디로 잠수 상태. 전역을 하고 블로그에 살짝은 지리함을 느낀 나는 웃기게도 작년 3월부터 미투데이란 마이크로 블로그, 혹은 요즘 대세라 불리우는 SNS를 시작하면서 자리를 잡고 블로그를 접게 되었다. 07년 4월, 처음 미투데이를 개설했을 땐 너무 낯설어 쓰지도 않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군대에 있었거든(...) 그 안에선 다른 것에 적응할 시간이 없다랄까.

암튼 블로그를 접고 미투만 전념하면서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작년 말에 아이폰이 들어와서 우리나라 통신과 IT 전반의 생태계가 완전히 바뀌었고 부조리들을 모조리 흔들어놓았으며 그 위대한 업적(?)을 남긴 녀석이 아이팟터치 대신 내 손에 쥐어져있다. 이제 제대로 된 진짜 모바일 인터넷으로 글 하나 제대로 올리는 것 쯤 일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외산 Social Network가 더욱 깊이 들어오게 되었으며 그것들을 나도 체험해 보는 중이다. 그 와중에 아에 탈퇴를 하면서 블로그를 접거나 티스토리 등지로 이사간 분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더라. 나중에 보니 내 친구도 그중에 포함되어있었을 뿐이고;; 이글루스가 SKCC에 인수되었듯 미투데이도 NHN에 인수되었지만 후자의 지금까지의 행보는 괜찮은 편이다. 전자는 잡음이 세어나가고 정책에 불만이 생기는 사람도 많아져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이리라.

제일 큰 문제...는 1년 9개월 동안 단문만 적다보니 이렇게 장문을 쓰는 게 너무 어색하달까. 그 동안 이렇게 긴(...) 문단을 써본 기억이 없다. 뭐 그 동안 적어놓은 거 보면 3~4문단 넘어가는 게 없는 단문들 뿐이긴 했지만은. 암튼 뭐부터 적어야 할지 뭘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전혀 감이 안잡히네. 미투에선 주제 정할 거 없이 그냥 메모처럼 간단히 끄적일 수 있는 게 강점이자 중독성을 만들어내는 요인인데 반해, 블로그는 뭘 쓸지 일단 생각하고 그 글을 관통하는 주제를 선정해 뼈대에 맞는 살을 살라나가야 한다.

블로그의 인기나 기세가 약간은 식어간다지만 여전히 수많은 블로거들이 많은 글을을 발행하고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구독한다. 컴퓨터를 하면 그것을 쓰는 주된 시간소비가 웹서핑인데 뉴스기사를 제외하곤 여전히 많이 읽게 되는 페이지들 중 하나가 바로 블로거들의 끄적임들이더라. 레진같은 초유명 블로거를 보면서 나도 한 때 저렇게 빵빵터지는 필력으로 글을 적어나갔으면 싶었지라고 예전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그 미련은 아직 못 버리고 있지만 블로그로 돈벌생각은 없었다. 돈벌만큼의 필력이면 벌써 블로그로 온갖 지랄을 다하고 있었겠지;;

예전에 몇번이나 이 재미난 걸 왜 중단하냐 그만두냐 잠수타냐 장난하냐 미친거아냐 소는누가키워 라면서 온갖 지랄을 다했었는데 막상 나는 버리고서 완전 쿨하게 2년 가까이 돌아보지도 않았다. 물론 중간에 써보자는 생각은 간절했지만 귀차니즘을 앞설 수 없었다. 소셜 네트워크가 대세가 되고 그 한 가운데에 위치 하는 것을 보면 위상이 달라진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또 다시 대세에 휩쓸려 SNS의 무리속으로 빠져들었고 하지만 "I'll be back"을 외치던 터미네이터가 3편으로 돌아왔듯이 나도 돌아왔다. 하지만 단문에 적응된 나는 이미 장문을 적기엔 호흡이 너무 짧아졌다. 돌아왔지만 돌아온 것 같지 않은, 앞으로 이것을 더 꾸려나갈지 아님 단발성이 될진 모를 오늘의 포스팅.


아무튼 이러저러해서 내가 이때까지 블로그를 떠나오면서 느끼고 적고 싶었던 것들...이랄까.
적어놓으니 뭐 없네.

그냥 그렇다구요(...;;)
이게 완전 부활의 불씨가 될 지는 미지수.
그래봤자 너무 오래 쉬어 알아보는 이들도 없겠지.
그래서 넷상 인연은 너무 허무한 법이여.
거기서 한사람이라도 건져내면 양호한이라던가.

너무 오랜만에 적어서 글 주제도 통일 안되고 중구난방이구나.
무엇보다 어제 새벽에 잠이 오는데도 신나게 적어내려간 글;;;
몰라, 업로드!

2009/10/10 13:53

릴레이 소설 season2 #1 춤추는 대문답선

난 중간부터 적으려 했는데, 시작을 맡기다니 너무해;;;; 여전히 재미없게 됐잖아;;;

안녕하세요. 가츠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ㅠ_;;; 요새 미투질만 하고 있어서 본격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싶지만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예전에 하다가 끊킨 릴레이 소설이 자꾸 생각이 나서 저걸 같이 했던 분들 중 한분과 같이 새로 시작하자고 졸랐더니 흔쾌히 수락을 하셔서 이렇게 다시 릴레이 소설을 쓰게 되었어요.(사실 처음엔 저쪽에서 비쥬노 만들자고 했음. ㄱ-;;;)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해도 폐허가 이곳에 이딴 조잡한 걸 보러 오실 분은 없긔~ㅋ 그냥 자기 만족과 임시 업로드의 성격을 띈 포스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아. 워낙 딱딱하고 재미없게 적어놔서 펼치자마자 바로 버튼 누르고 닫으실 듯? 'ㅅ'?ㅋㅋ (뭐, 다른분이 쓴 것도 안보고 있는 판국인데....... 유이하루님하, 님꺼 안 봤었거든요ㅠ_ㅋㅋ 이제 볼께요ㅋㅋㅋ)

그리고 이게 1편인데 좀 짧은게 프롤로그 형식으로 극이 나아갈 방향이나 설정 등을 간단히 잡아달라길래 짧게 적고 넘긴거거든요;;; 여기 온 이상 모쪼록 재미없게 보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

릴레이소설 #1 - Prologue )Start~☆

"띠리리리리리리-링"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7시의 기상을 울리는자명종 소리에 나는 짜증을 내면서 뒤척였다. 아, 이놈의 시계는 왜 이렇게 시끄러운거야. 잠 좀 자자, 제발. 침대 우측편에조그마하게 나있는 서랍장 위에 있는대로 손을 쭉 뻗어서 시계를 찾으려고 더듬거린다.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인 손은 겨우 시계를찾아내 기어코 자명종을 꺼버렸다. 다시 꿀맛같은 늦잠을 자려고 하는 찰나에 멀리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계시는 어머니의 불같은 외침이 들려온다. 피곤함과 졸음이 미칠듯이 몰려오는 현 시점에서 잠이 더 좋지만 목숨을 연명해야 한다는 것을 자각하고침대에서 어기적어기적 기어나왔다. 이럴 때 새삼 생명연장의 꿈을 꾼 메치니코프가 생각난다. 과정은 어찌되었든 간에 결과적으론나와 같은 꿈을 꾼 사람이니까 말이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 방을 나오니 거실의 TV가 틀어져 있어서 거기에선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다음 뉴스입니다. 얼마전에 나타나 지구를 통솔하시던 외계인 여러분들께서 오늘 미정부에게 새로운 의사를 표명하였다고 합니다......'

일주일 전에 왔다던 외계인에 관한 뉴스인 모양이다. 오래전부터 서로에겐 관찰의 대상이었는데 이제서야 지구를 지배하겠다고 했단다.미국에서 이미 그렇게 성명을 발표했는데 정작 그 성명을 발표하는 뉴스에선 미대통령의 모습만 비칠 뿐 아직 그들의 모습은 보질못했다. 그렇게 성명을 발표하며 우리 지구는 외계인들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 것이다. 미국에 주 거점을 둔 그들은 그곳만 관리를하는 듯 했으나 그들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통해 세계 각국을 관리한다는 소문이 퍼졌고 그 말을 증명하듯이 정부부처나각종언론에선 '입조심' 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급기야 어젠 정부에서 각 가정마다 보낸 소포물이 도착하였다. 뜯어보니 사람머리가들어갈만한 둥그런 물체, 흡사 헬멧을 닮은 물건이 가족 구성원 수 만큼 들어 있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외계인들이 입을열었다고 한다. 아침부터 피곤한 것도 있겠지만 그들이 생활에 있어서 외계인이 어쩌구하는 것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사실이었다.하지만 그들이 '관리'에 들어간지 이미 일주일이 지났고, 용도를 알수 없는 '헬멧'들은 그대로 소포물에 쌓인 채 일단은 TV장옆에 놓여있었다. 혹시나 이것에 관해서 용도라던가 사용법에 대해서 나오나 싶어 잠시동안 멍하니 TV를 쳐다봤지만그러한 것은 나오지 않았다. 멍하니 있다가 그제서야 TV시청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를 발견한 나는 그의 등뒤께에 대고 아침인사를하고 거실을 뒤로한 채 부스스해진 머리를 긁적이며 욕실로 향했다.


씻고 교복으로 갈아입은 채거실을 지나 식탁을 향한 나는 피곤을 이기지 못한채 하품이 나오자 어머니는 또 핀잔을 주셨다. 투덜거리며 벌린 입을 다물고는식사준비가 끝낸 것을 아버지께 알렸다. 그렇게 아버지가 오시고 곧이어 여동생이 등장하자 온가족이 아침식사에 모이게 되었다.그렇게 넷이서 식탁에 오붓하게 둘러앉아 아침식사를 하였다. 가족들은 어머니가 차린 음식 앞에 두런두런 소소한 얘기를 하면서화기애애한 아침을 맞이했다. 이렇듯 아직은 아무렇지 않게 평화가 제 옆에 있었다. 아직은 말이다.


식사를 먼저 다 마친 나는 얼른 일어나서 학교로 가길 서둘렀다. 지각은 아니었지만 왠지 오늘은 일찍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로.

나는 같이가자고 투덜대는 여동생을 뒤로한 채 서둘러 책가방을 짊어지고는 거실을 가로질러 현관문을 나섰다.


"그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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